[프로배구] 불만 표출·성의없는 공격…외인에 울고 웃는 V리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반환점을 돌아 4라운드를 시작한 V리그에서 팀 전력의 절반이라는 외국인 선수 리스크가 다시 수면 위로 떠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외국인 선수들의 태도가 팀 승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리카드의 주포 알렉스가 KB손해보험 황택의의 서브를 성의 없이 받아넘기자, 신영철 감독이 작전 시간을 요청합니다.<br /><br /> "서브 캐치 할 때 알렉스는 나가게 해. 서브 캐치를 그렇게…"<br /><br />신 감독의 질타에 알렉스가 불만을 표출하며 맞섭니다.<br /><br /> "야!"<br /><br />주전 세터 조송화 대신 들어온 세터 김하경과 호흡이 맞지 않던 IBK기업은행의 라자레바.<br /><br />스파이크를 하지 않고 공을 그냥 넘기는 등 불만을 표시하자 김우재 감독이 질책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안나, 이럴수록 때려줘야 된다고, 공 탓하지 말고. 힘 빼고 때리라고."<br /><br />상위권 도약을 위해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두 팀은 주득점원 외국인 선수의 성의 없는 플레이에 패배를 피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반환점을 돌아 4라운드에 접어든 V리그 구단들은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 울고 웃었습니다.<br /><br />1·2라운드 전승을 기록한 흥국생명은 루시아가 어깨 부상으로 빠졌습니다.<br /><br />여기다 다른 선수들의 팀 내 불화설까지 겹치면서 3라운드를 2승 3패로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삼성화재는 약 한 달간 외국인 선수의 부재를 감수하고 바르텍을 마테우스로 교체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KB손해보험은 '케이타 효과'를 제대로 느끼며 11년 만에 봄 배구를 노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팀 전력의 절반이라 불리는 외국인 선수와의 호흡이 후반기 V리그의 성적을 좌우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